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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신작 ‘미키 17’ 2025년 3월 국내 개봉

입력 : 2024-12-29 21:00:00 수정 : 2024-12-29 2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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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사진)이 당초보다 한 달 앞당겨 내년 3월에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벌써부터 미국 주요 매체들로부터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미키 17’이 내년 3월 7일 북미에서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미키 17’은 부활절 연휴가 있어 전통적으로 미국 극장가의 대목으로 꼽히는 4월 18일에 북미에서 개봉하기로 했지만,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상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북미의 봄 방학이 시작되는 3월로 개봉 시기를 앞당겼다는 게 배급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3월 북미 개봉보다 앞선 시기에 상영한다. ‘미키 17’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겠다는 게 배급사 측 계획이다.

신작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SF물이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했다. 로버트 패틴슨과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미국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2025년 우리가 기다리는 영화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내년 개봉 예정인 기대작 11편 중 하나로 봉 감독의 ‘미키 17’을 꼽았다. CNN은 “선구적인 한국 감독 봉준호가 오스카상 수상작 ‘기생충’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지 6년이 지났다”며 ”그의 후속작인 ‘미키 17’이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드디어 개봉한다”고 전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도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영화 41편 중 하나로 ‘미키 17’을 꼽으며 “스튜디오에서 연기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을 마침내 보게 된다”고 기대했다. 할리우드 전문지 버라이어티도 내년 기대작으로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아바타: 불과 재’ 등과 함께 ‘미키 17’을 꼽았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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