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휘발유값 11주 연속 상승

29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를 담은 입간판이 서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2∼26일)의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9원 상승한 1662.2원을 기록했다. 12·3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은 11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달러 기준 가격이 소폭 내려도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산 가격이 올라 국내 판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주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