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낙동강 따라 달려볼까…경북 칠곡, ‘자전거 성지’로 우뚝

입력 : 2024-12-30 10:34:31 수정 : 2024-12-30 10:34: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전거 도시로 불러 주세요.”

 

호국평화의 도시 경북 칠곡군이 전국 규모의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자전거 대회서 가장 많은 참가자를 유치하는 등 동호인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기업들의 후원과 개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의 자전거 인프라 투자와 지역 자전거 동호인들의 노력이 빚어낸 성과다.

김재욱(중앙) 칠곡군수가 지난 27일 김태경 칠곡군 자전거연맹 회장(왼쪽)과 간담회를 갖고 자전거 대회 개최와 기업 후원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다. 칠곡군 제공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27일 김태경 칠곡군 자전거연맹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회 개최와 기업 후원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다.

 

군은 대구와 구미 등 대도시와 인접하고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은 물론 도심에서 출발해서 도심으로 복귀하는 원점 회귀 코스를 보유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자전거 코스를 따라 낙동강이 흐르고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역사적 명소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자전거 여행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칠곡보와 경호천을 지나 금오동천으로 이어지는 13㎞ 구간의 자전거 우선도로를 개설하고 코스 안내 체계와 인프라도 정비했다. 석적읍 중지리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1만㎡ 규모의 자전거 펌프트랙도 조성한다. 또한 6·25코스와 전기자전거 코스 등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스를 개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 다부동에서부터 왜관지구전적기념관으로 이어지는 68km 구간의 6·25 코스를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자전거는 주민 건강과 여가문화는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자전거로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정비해 자전거 여행이 지역관광의 대표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르세라핌 홍은채 '여신 미소'
  • 김혜수 '천사 미소'
  • 이세영 '하트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