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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수시→정시 이월인원 15곳서 18명…전년 비슷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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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30 18:12:02 수정 : 2024-12-30 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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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증가 여파로 2025학년도 의대 수시에서 미충원돼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중간 집계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30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발표한 15대 의대(24개 전형)의 정시 이월 인원은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대학 기준 작년 이월 인원(1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별로는 대구가톨릭대가 15명(일반전형 10명, 지역인재전형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명(일반전형), 계명대 1명(일반전형), 전남대 1명(지역인재전형)이었다.

 

서울대 일반·지역균형전형, 성균관대 일반전형, 연세대 일반전형, 고려대 교과우수전형, 조선대 일반·지역균형전형 등에서는 정시 이월 인원이 없었다.

 

전국 39개 의대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2020학년도 162명 ▲2021학년도 157명 ▲2022학년도 63명 ▲2023학년도 13명 ▲2024학년도는 33명 등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미충원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재전형 정원이 크게 늘었고, 의대 간 중복 지원도 증가해 수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이월되는 규모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15개 대학 기준으로는 예년과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정시 이월 규모는 오히려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자연계열에 정시 이월 인원은 170명으로 전년(247명)보다 77명 줄었다. 6개 대학의 인문계열 이월 규모도 전년 184명에서 2025학년도 155명으로 감소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많아 수시 모집 정원을 모두 채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 모집 확정 인원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김 소장은 “모집 인원 변동은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시 지원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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