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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변동에 수출 먹구름 낄라…경북도, 중소기업 보험료 지원

입력 : 2024-12-31 10:15:00 수정 : 2024-12-31 1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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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0만원 한도 보험비 지원
단기수출보험료·수입보험료 등

경북도는 수출입 중소기업에 환변동보험료를 지원한다. 글로벌 강달러 기조 속에 국내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경제에 최대 변수로 등장한 환율 급등 공포를 줄이기 위해서다.

 

31일 도에 따르면 환율이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제품을 수출한 후 원화 환산 수익이 늘어날 수 있어 수출기업에 호재일 수 있으나, 장기화하면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수출에 나서는 중소기업은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진다.

경북도청.

도는 환율 급등의 속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업체당 연간 4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완화를 위한 단기수출보험과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는 환변동보험, 부품소재 등 수입거래 시 선급금 미회수 손실을 보상하는 수입보험료 등이다.

 

단기수출보험은 결제 기간 2년 이내의 수출거래에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손실을 보상한다. 도내 중소·중견기업은 손실 비용의 최대 100%까지 보상하며, 도는 전년도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3000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단체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변동보험은 수출 또는 수입을 통해 외화를 획득 또는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익을 제거하기 위해 사전에 외화 금액을 원화로 확정함으로써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한 상품이다.

 

여기에 최근 환율급등의 충격에서 우리 수출입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기존 10~15% 정도 할인하던 환변동 보험료를 30% 추가 할인한다. 수입보험은 국내기업이 선급금에 대한 미회수 손실이 발생할 때 보상해 준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기업은 수출보험을 통해 돈 떼일 걱정 없이 수출에 나설 수 있고 고환율 기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도는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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