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사진) 전 미국 대통령의 국장이 1월9일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발표한 카터 전 대통령의 공식 장례일정에 따르면 장례식은 4일 시작돼 9일 종료될 예정이다. 4일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조지아주 아메리커스 소재 병원에서 애틀랜타의 카터센터로 운구된다. 운구 차량은 카터 전 대통령의 고향인 플레인스를 거치며 고인이 유년기를 보낸 집과 농장도 찾는다. 현재 지미 카터 국립역사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에 운구차가 도착하면 농장의 종이 39차례 울릴 예정이다. 시신은 조문을 위해 4일 오후 7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카터센터에 안치된다. 7일에는 특별 전용기를 통해 수도 워싱턴으로 운구돼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된다. 일반 조문은 7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8일 오전 7시부터 9일 오전 7시까지 허용된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은 9일 오전 10시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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