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170개 스포츠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103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국제대회로는 야구, 육상, 축구, 보디빌딩 등 11개 종목·18개 대회가 연중 개최된다.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과 연계해 1월 ‘그라운드 N 글로벌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in 제주’를 개최해 아세안 국가와의 스포츠 교류를 강화한다.
또 한·중 중장년 국제축구대회(4월), 제16회 제주국제생활체육야구대회(6월), 동아시아 보디빌딩&피트니스 선수권대회(9월), 제주국제철인3종경기대회(10월), 평화의섬 2025 국무총리기 국제생활체육 구간 마라톤대회(11월) 등이 열린다.
전국대회는 축구, 골프, 야구, 마라톤, 테니스 등 24개 종목·56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로드레이스, 제주학생로드레이스, 제20회 전국우수고교 윈터리그 야구대회 등 전지훈련과 연계한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노믹스 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내대회는 검도, 농구, 볼링, 씨름, 수영 등 39개 종목·76개 대회가 개최된다. 도내 선수 4만600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제주 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활용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지원하는 2025년 스포츠대회를 통해 국제대회 344억원, 전국대회 677억원, 도내대회 17억원 등 총 103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2024년(611억원) 대비 69.8% 증가한 수치로 올해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한 국내외 스포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스포츠 관광객의 잠재 수요를 활용한 국제·전국 스포츠대회 유치로 고부가가치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전지훈련팀 등의 전략적 유치로 선순환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라며 “사계절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해 제주도를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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