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만족”… 87% “재방문 의향”
충남의 휴가지에서 노트북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원격근무를 하며 힐링도 하는 워케이션(worcation: work·일+vacation·휴가) 인구가 늘고 있다. 워케이션을 추구하는 도시인들이 유명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곳에서 느림의 미학을 즐기기 적당한 충남으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8개 시·군 16곳에서 진행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는 1540명으로 전년 450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참가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워케이션 이후 충남 관광계획이 있는지 질문에는 84%가 ‘있다’고 응답했다. 워케이션 방문지를 추후 여행 또는 워케이션으로 재방문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87%가 ‘그렇다’고 답했다.
워케이션이 근무 환경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4%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사무실 관련이 17%, 회의실·세미나룸이 17%, PC 등 업무기기가 16%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워케이션 장소를 12개 시·군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민간과 협조해 더 많은 공유 업무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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