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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선 헌법재판관 취임…"헌재의 사명 어느 때보다 무거워"

입력 : 2025-01-02 10:44:37 수정 : 2025-01-02 1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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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난국 수습하겠다…빨리 한자리 공석 메워지길"…민주당 추천

정계선(사법연수원 27기) 신임 헌법재판관은 2일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하는 헌법재판소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고 밝혔다.

정 재판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기대어 신속하게 헤쳐 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계선 헌법재판관이 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받치는 지혜의 한 기둥, 국민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헌법재판소의 한 구성원, 끊임없이 소통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나아가는 믿음직한 동료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슬픈 난국을 수습하고 희망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따라가겠다"며 "빨리 한 자리의 공석이 메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재판관은 국회 선출 몫인 3명의 헌법재판관(이종석 전 헌재소장, 이영진·김기영 전 재판관)이 지난해 10월 퇴임한 지 두 달 뒤인 12월 마은혁 후보자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31일 조한창 헌법재판관과 함께 그를 임명했다.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30년 12월 31일까지 6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두 사람의 임명으로 헌재는 두 달여 만에 '6인 체제'를 벗어났다. '8인 체제' 가동으로 6인 체제 심리와 결정의 정당성 논란도 해소하게 됐다.

정 재판관은 강원 양양에서 태어나 충주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37회에 수석 합격했다.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고법 판사, 헌법재판소 연구관(파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서울서부지법원장으로 일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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