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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골목상권 지키자… 지자체들 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입력 : 2025-01-02 10:58:31 수정 : 2025-01-02 1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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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달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10%·부여 굿뜨래페이 15%로 상향
설 대목 앞두고 재래시장 활성화 등 기여 예상

충남 천안시와 부여군이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캐시백 혜택이 있는 지역화폐 발행을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지역화폐는 해당 시·군·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로 지역에 따라 월 30∼100만원 사용한도 범위내에서 5∼15%까지 포인트적립 방식 등으로 캐시백을 지급한다. 대다수 지자체가 대형마트 등 연간 매출이 매장, 업유흥업소 등에서는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시·군·구 예산으로 캐시백 비용을 지원하는 지역화폐 유통은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천안사랑카드

충남 천안시는 이달 한달간 천안사랑카드의 캐시백 지급 한도를 50만원, 지급률을 10%로 상향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캐시백 상향 지원은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2월부터 천안사랑카드 캐시백은 월 30만원 한도에서 8%로 지급될 예정이다. 소비 진작이 필요할 경우 한시적으로 월 50만원 한도, 10%로 상향해 운영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캐시백 상향으로 이달 소상공인의 천안사랑카드 매출액이 38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여군은 2025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첫 번째 정책으로 굿뜨래페이 인센티브 15%를 지원한다. 이번 인센티브 정책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소비 촉진, 소상공인과 군민을 위한 실질적 경제지원을 목표로 한다.

 

부여군 굿뜨래페이

이달 한 달간 시행하며 충전 10%, 소비 5% 등 총 15%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또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여,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천안시와 부여군은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주도적으로 인센티브 상향정책을 시행한다. 지역화폐 유통이 소비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과 골목상권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천안시와 부여군 관계자는 “총체적인 경기불황과 온라인 소비유통 확대로 폐업이 속출하는 골목상권 보호와 침체에 빠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인센티브 상향 지원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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