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일 “무안국제공항 사고 유족들에게 성금 1억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강원도에서 큰 재난이 발생하지 않아 기금에 다소 여유가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무안국제공항 사고가 발생한 직후 김 지사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온 힘을 다해야 할 때”라며 “강원도는 필요한 장비와 인력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시부터 도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도민이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김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은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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