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14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학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2414명)의 23.4%인 567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내신만 반영하는 교과전형에 90명, 수능과 내신을 반영하는 일반전형 155명,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일학습전형 317명, 입도선매전형에 5명이다.
대학 측에 따르면 2024년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79.2%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보다 4%포인트 오른 성과다. 3000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가운데 유일무이한 가장 높은 실적이자 전국 1위다.
취업의 질 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도 이전보다 일취월장했다.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이 대기업에 진출했지만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취업했다. 이런 취업률을 끌어낸 배경에는 공학관련 학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반도체전자계열 77.8%,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를 기록했다.
해외취업은 전국 2·4년제 대학을 압도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 해외 기업에 취업해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를 포함한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 취업자를 포함한 총 632명이 해외로 진출했다.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대학은 교육부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첨단 분야에 동시 선정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은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공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뿐 아니라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의 다양한 사회실무 서비스 분야 학습욕구에도 부응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동물보건과, 뷰티융합과, 스포츠재활과, 조리제과제빵과 등을 이미 운영 중이다. 이에 지난해에는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응급구조과, IT온라인창업과, 메디컬K뷰티과, 실내장식과를 개설했다.
2025학년도에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직무·융합형 통합학과인 ‘미래라이프융합과’를 신설한다. 이 학과는 보건복지(건강)트랙, 관광·레져트랙, 제과·제빵트랙, 재테크트랙, 교양·문예창작트랙으로 구성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 학습자들에게 창업·재취업과 자기 계발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만화애니메이션, 방송영상, 시각디자인을 통합한 아트미디어계열(3년제)도 새롭게 운영한다.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학습자 입학설명회는 4일 오후 2시 대학 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전형 안내를 비롯해 학과별 교육과정 소개, 재학생 사례 발표, 맞춤형 상담 등 다양한 입학 상담 프로그램과 경품 추첨을 진행해 성인 학습자들의 진로 길잡이가 될 예정이다.
장학 혜택도 풍성하다. 정원 내 최초합격자는 입학학기 등록금 50% 감면, 평생·일학습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입학학기 50%, 잔여 학기 30%를 감면한다. 35세 이상 만학도(1990년생 기준)가 평생·일학습전형 또는 대학자체전형으로 입학하는 경우 전체 학기 50% 감면의 장학혜택이 있다.
이지훈 입학지원처장(교수)는 “신입생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모든 신입생’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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