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탄핵정국 속 최고위급 訪美
과기부, 올해 6.3조 R&D사업 확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 나가며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찾아 컨테이너 하역장 등 수출 현장을 돌아보고 “녹록지 않은 대내외 수출 여건에도 우리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며 우리 경제 펀더멘털의 굳건함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장관은 “글로벌 고금리·고환율,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 우리 대외 무역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며 “우리 수출 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을 공급하고, 해외 전시회와 무역사절단 파견 등 수출 지원에 역대급인 2조9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다각적 소통 채널을 활용한 한·미 협력 관계 강화 등을 통해 올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달 6일 워싱턴을 찾아가 카운터파트인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안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의 최고위급 정부 인사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올해 6조3214억원을 투자하는 연구개발 사업 종합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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