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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임대주택 정비 속도… 市, 상계마들 재정비 사업계획 승인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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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02 20:23:21 수정 : 2025-01-02 2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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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2028년 준공 목표로 사업 진행” 밝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준공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SH공사는 서울 노원구 상계마들단지(위치도) 재정비사업이 서울시로부터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사업은 9일 고시 후 기존 입주민을 인근 영구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이주시키고 연내 철거 공사에 착수,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SH공사는 준공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재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노후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SH공사는 상계마들과 노원구 하계5단지를 선도 사업지로 지정했다.

 

상계마들 재정비로 상계동의 노후 영구임대주택 170세대(전용면적 33㎡)가 철거 후 지하 2층∼지상 19층의 고품질 공공주택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통합공공임대 170세대, 장기전세주택 193세대 등 363세대(전용면적 39㎡·45㎡) 규모로 재공급된다.

 

SH공사는 단지 안에 ‘모두의 공원’을 주제로 주민과 인근 이웃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시설과 녹지 공간을 계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발표한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세대 내부에 최신 인테리어와 고품질 제품을 적용하고, 작은 도서관과 체력 단련장, 주민 카페, 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 복리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상계마들은 향후 노후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의 선진 모델이 될 것”이라며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주거 여건을 개선해 고품질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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