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이들 손 잡고 등장한 김여정… 국정원 “자녀일 가능성 열어둬”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1-03 15:40:00 수정 : 2025-01-03 14:15: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여정 부부장 자녀 추정 영상에
정보당국 “사실 여부 정밀 분석”

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동들이 공개된 데 대해 “사실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중”이라는 입장을 3일 밝혔다. 국정원은 “기존에 파악된 김여정 자녀의 연령대와 부합한다”며 현재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보도한 신년 경축공연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아, 여아와 함께 참석한 모습. 국가정보원은 김 부부장이 손을 잡고 등장한 아이들이 자녀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조선중앙TV 캡쳐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신년 경축공연 실황을 중계하며 김 부부장이 한 남자아이의 손을 잡고, 여자아이와 함께 5월1일 경기장 주변을 거니는 장면을 이례적으로 방영했다. 이는 북한 고위층 자녀가 공개된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추정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례적이며 그 행사가 가족을 동반하는 행사여서 특이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부부장의 결혼·출산 관련 정보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2015년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김여정이 김일성대학 동기와 결혼해 같은 해 5월 출산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정부 소식통을 통해 김 부부장의 둘째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영상 공개를 두고 김정은 체제의 후계 구도와 연관 지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김 부부장이 자녀를 공개한 것은 백두혈통의 계승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르세라핌 홍은채 '여신 미소'
  • 김혜수 '천사 미소'
  • 이세영 '하트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