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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계엄 나비로…’ 누리꾼 비난에 김흥국 “너나 잘 살아라”

입력 : 2025-01-03 16:23:02 수정 : 2025-01-03 16: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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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유튜브 채널 쇄도한 비난에 직접 ‘댓글’로 반격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이 지난해 8월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보호를 주장하며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 연단에 올랐던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겨냥한 누리꾼들 비난에 댓글로 응수하고 있다.

 

김흥국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의 한 영상 댓글에서 ‘어디서 해병대라고 하지 마라’며 ‘화가 난다’는 누리꾼에게 “너나 잘해”라고 반응했다. 다른 누리꾼의 ‘무엇이 당신을 이렇게 만들었나’라며 ‘밑바닥으로 내려가면 어떻게 올라오려고 하느냐’는 댓글에는 “너나 잘 살아라”며 비슷한 식으로 받아쳤다.

 

자신이 ‘해병대의 수치’라는 누리꾼에게 “너가 뭔데”라며 쏘아붙인 김흥국은 ‘호랑나비가 어쩌다 계엄 나비로 바뀌었느냐’며 ‘돌아버린 것 같다’는 비난에 “너나 돌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이 외에 ‘채 상병 사건 후 전우들은 김흥국을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는 댓글에는 “너네만 해병이냐”,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괴물이 된다’는 누리꾼에게는 “너나 진리를 알라” 등의 말로 받아쳤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2일 윤 대통령 관저 약 200m 거리에서 신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올라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며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에서 매일 공격을 받는다면서 그는 “히트곡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로 부르고, 어떤 이는 ‘내란 나비’라며 비난하는데 이렇게는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해 지난해 8월 공개하는 등 보수 성향을 드러내왔다. 같은 해 4월에는 채널A 라디오에서 ‘총선에서 목숨 걸고 국민의힘을 도왔는데 밥 한 끼 먹자는 말이 없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2023년 11월에는 해병대 특유 붉은 상의와 모자 차림 유튜브 영상에서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박 단장 사건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며, “제가 지금 나설 상황이 아니다. 사건이 하루빨리 해결돼 명예회복이 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해병대로 다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랄 뿐”이라고 조심스레 말하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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