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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4구역 재개발 수주’ 막판 총력전

입력 : 2025-01-05 23:00:00 수정 : 2025-01-05 16: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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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쟁
조합, 18일 총회 개최·시공사 결정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막판 조합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센트럴 커뮤니티’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에 한남뉴타운 일대 최대 규모인 1만2000평(약 3만9669㎡)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5일 밝혔다.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은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게 제안한 단지명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가구당 커뮤니티 시설 면적은 약 5.03평 수준으로, 강남권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평균 면적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하에 조성될 개별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가구당 7.7평의 공간이 제공된다.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그랜드 워터 테라스’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프랑스 유명 조각가이자 현대 미술가인 자비에 베이앙의 조각품 ‘골든 캐리지’를 단지 중심부에 배치해 ‘디에이치 한강’의 품격과 예술적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에이치 한강은 현대건설이 조합에 제안한 단지명이다.

현대건설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조경 설계도 내세웠다. 현대건설 측은 “5m 단차를 활용해 단지 내 계단식 물길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그랜드 워터 테라스’는 장엄한 경관을 연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전날 열린 한남4구역 재개발 2차 합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수주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남4구역은 한강변 정비사업 ‘대어’로 꼽히는 사업장으로, 조합은 18일 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시공사를 결정한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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