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브리핑] 고병원성AI 발생 농가 93% 방역수칙 위반 외

고병원성AI 발생 농가 93% 방역수칙 위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해 10월 이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농장 대부분에서 방역수칙 위반을 적발하고 보상금을 감액한다고 5일 밝혔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 15곳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14곳에서 농장 출입자가 소독하지 않았고 농장 전용 의복과 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농장 출입자가 소독하지 않았거나 농장 전용 의복과 신발을 착용하지 않으면 가축 평가액의 5%를 감액하고, 죽거나 병든 가축 신고를 지연하면 10∼60%를 깎는다.

우리銀, 상업·한일 동우회 통합… 파벌 청산 의지

우리은행이 사내 파벌주의 청산을 위해 상업·한일은행 퇴직 직원 동우회를 통합하고, 모든 인사자료에서 출신 은행을 삭제한다고 5일 밝혔다. 은행은 지난 3일 창립 기념식 직후 동우회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1970년대 설립된 상업·한일 동우회는 1999년 합병 후에도 따로 운영돼왔다. 모기업인 우리금융그룹은 계파문화 청산을 위한 전사적 인식 개선을 위해 윤리 규범을 손질하고, 모든 인사자료에서 출신 은행 구분을 완전히 삭제하기로 했다.

LS 美자회사, 2억달러 유치 프리IPO 성공

LS그룹의 지주사 ㈜LS의 미국 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가 2억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국내 단일 프로젝트 펀드로는 최대 규모로,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로 높아졌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변압기나 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선인 권선(捲線)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LS그룹은 올해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뒤 연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투자은행(IB)들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