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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 제주항공 참사로 가족 잃은 반려동물의 새 가족 찾아나선다

입력 : 2025-01-06 11:03:55 수정 : 2025-01-09 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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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반려동물들도 가족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 푸딩이가 5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 중 '푸딩이'는 전남 영광군에서 구조되었다. 푸딩이와 함께 살던 일가족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모두 세상을 떠난 후, 집에 홀로 남게 된 것이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31일, 인근 주민들로부터 가족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푸딩이의 소식을 접하고 구조에 나섰다.

 

케어는 "보호자 없이 마을을 배회하는 상태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며 "적절한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동물권단체 케어는 푸딩을 보호할 것"이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푸딩이는 푸른 옷을 입고 케어 측 활동가들과 함께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9명의 가족을 잃은 푸딩이는 ‘제주항공 여객 사고 희생자 합동 위패’를 들여다보며, 분향소를 나올 때까지 한 번도 짖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네티즌들은 '푸딩이가 좋은 보호자를 만나면 좋겠다', '보호자로 나서는 사람이 많지만 끝까지 푸딩이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과 만나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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