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의에 입각해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고려시대부터 1000년 넘게 교통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도시였던 천안시는 스마트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스타트업 육성과 스마트 도시전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연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글로벙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과 맺은 MOU를 언급하며,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과 강상백 아마존 공공부문 총괄은 지난해 12월 30일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천안시의 산업생태계 활성화 지원과 클라우드·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 충족 등을 위해 마련됐다.
아마존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당사의 클라우드컴퓨팅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연계하는 혁신 센터를 천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미래 혁신 산업 육성 플랫폼 기능을 담당할 센터는 스타트업 지원관, 서비스 체험관, 미래혁신 인재 양성 교육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형 차량 체험관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진행되고 있는 재판과 연계해 해석할 수 있는 말도 했다. 박 시장은 오는 17일 대전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18일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박 시장은 "결정은 법원에서 하는 것으로, 법적 판단에 맡기고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느 한쪽에 집중해서 볼 필요는 없으며 대의에 맡기겠다는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저출생, 인구문제과 관련해 “천안은 전국 226개 지자체가운데 출생률이 상위 10위권쯤 된다”며 “미래가 희망적이고 미래에 대한 꿈이 있으면 출생도 많이 하는 것이다”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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