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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교통사고 사망자 11년새 56% 급감

입력 : 2025-01-07 06:00:00 수정 : 2025-01-06 18: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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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상자 수도 2013년比 65%↓
교통약자 맞춤형 정책 효과 톡톡

경북 경주시는 최근 10여년간 지역 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80명대에서 30명대로 크게 줄었다고 6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913건으로, 1218명이 다치고 36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3년 교통사고 2174건과 부상자 3458명, 사망자 82명과 비교하면 각각 58%와 65%, 56% 감소한 수치다. 보행자 사망자 수는 2013년 22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77% 감소했다.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경주경찰서와 협력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경주시는 지난해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 신호등을 설치해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주요 거점 횡단보도에 고휘도 LED 투광등을 설치해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에 나선 바 있다.

이 같은 시설 개선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도별 교통사고 통계에서도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2013년 82명에서 2017년 43명, 2021년 38명, 2024년 36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같은 기간 부상자 수도 2013년 3458명에서 2017년 2599명, 2021년 1909명, 2024년 1218명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안전 정책 시행으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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