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6일 23시 50분(현지시각)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상승해 10만 달러를 돌파한 10만 526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 대비 2.73%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다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트럼프 당선 공식 인증'을 꼽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7월 27일 내슈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을 전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5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 모임에 참석해서는 “미래 산업을 공격하는 대신 포용하겠다”며 “미국을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런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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