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서 핀테크(FinTech)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전자카드 제조 전문기업 ㈜카드네이션이 글로벌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카드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IoT 기술을 통해 전자제품으로 진화한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카드네이션의 IoT 카드는 전자회로기판 위에 다양한 전자부품을 탑재하여 기존 플라스틱 카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첨단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스마트 홈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전자제품으로 발전했다.
카드네이션과 국민카드는 2021년 2월 IoT 카드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며 협력을 시작했으며, 이 협업을 기반으로 2024년 6월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시간 위치 확인, 분실 알림, 스마트 홈 기기 제어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스마트 홈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드네이션 강광채 대표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카드네이션의 독창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IoT 카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카드네이션은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 유럽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목표 시장으로 독일, 프랑스 등 스마트 홈과 IoT 서비스 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설정했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IoT 카드와 굿즈카드를 출시하며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IoT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Android와 iPhone 사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맞춤형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카드네이션은 ‘CAAS(Card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카드 기능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여 기업 고객이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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