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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도 대출 빗장 푼다… 주담대 생활안정자금 한도 삭제

입력 : 2025-01-07 15:26:25 수정 : 2025-01-07 1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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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은행권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가계대출 규제를 잇따라 완화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8일부터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임차보증금 반환, 대출 상환 용도 외)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없앤다고 7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으나 이를 없애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당시 주담대 대출 기간을 최장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고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을 ‘무주택 세대’로 한정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주담대 대출 기간은 최장 40년까지로 확대했으나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은 무주택 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가계대출 빗장을 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6월 중단했던 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취급을 10일부터 재개하기로 한 데 이어 수도권 소재 2주택 이상 차주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없애고 주담대 거치식 상품(구입자금 1년 이내·생활안정자금 3년 이내)의 운영을 재개했다. 신한은행도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했고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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