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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국수본부장과 언쟁…민주 “윤리위 제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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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08 01:22:54 수정 : 2025-01-08 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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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정당한 법 집행한 경찰 협박”

친윤(친윤석열)계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우종수 경찰 국가수사본부장과의 면담에서 언쟁을 벌인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야당은 이 자리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진 일부 발언에 대해 ‘협박’이라 규정하고 이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민주노총 경찰 폭행사건, 대통령 권한 대행 지시 불응 사태 등과 관련한 항의 방문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내란 수괴를 지키기 위해 헌정질서와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윤석열 내란당 국민의힘은 이제 위장도 하지 않고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민과의 전쟁 선포이며 반헌법 내란을 지속하겠다는 선언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정당한 법 집행을 한 경찰을 협박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훗날을 생각하라’니 이 의원은 국민께서 부여한 공직을 보복의 수단으로 여기는 거냐. 영장도 거부, 사법부 판단도 부정하니 윤석열과 친윤잔당의 행태는 꼴사납기 그지 없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은희 간사와 경찰 출신 김석기, 이만희, 이철규, 김종양, 서천호 의원 등이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을 항의 방문을 마친 뒤 국가수사본부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노총 경찰 폭행사건과 대통령 권한 대행 지시 불응 사태 등에 대한 법적 대응 근거 확인 등을 예고했다. 뉴스1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6일 경찰청과 국수본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행안위 소속은 아니지만 이 의원 등 경찰 출신 의원도 함께 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정치편향성을 보이지 않고 누가 봐도 정당한 수사와 법적 절차를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게 수사에 임해달라는 당부와 항의를 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대통령경호처를 옹호하면서 우 본부장에게 “나중에 훗날 생각하라”고 발언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다만 이 의원 측은 왜곡됐단 입장이지만, 실제 우 본부장과 관련 언쟁은 있었다고 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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