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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에 9만2000원 더 내세요”…숙박세 10배 올린다는 日 ‘이 도시’

입력 : 2025-01-09 05:30:00 수정 : 2025-01-08 18: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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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시가 숙박업소 이용자들에게 부과하던 1인당 숙박세 상한액을 기존 1000엔(약 9200원)에서 1만엔(약 9만2000원)으로 10배 인상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7일 보도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이는 일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1박당 숙박 요금이 10만엔 이상일 때 적용된다. 1박당 숙박 요금이 1만5000엔 미만이면 최소액인 200엔이 숙박세로 부과된다. 

 

매체에 따르면 교토시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1인당 1박 숙박 요금에 따라 200∼1000엔(약 1840~9200원)의 숙박세를 부과해 왔다. 1박 숙박료가 2만엔 미만이면 200엔, 2만엔 이상~5만엔 미만일 경우 500엔, 숙박료 5만엔 이상 1000엔으로 차등 부과하는 방식이다.

 

교토시는 이 같은 내용의 숙박세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 달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가결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숙박세가 적용된다. 

 

고급 숙소에 머무는 여행객은 지금보다 대폭 오른 숙박세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쓰이 고지 교토시장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정비를 위해 숙박세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교토시의 2023 회계 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숙박세 세수는 역대 최고액인 52억엔(약 478억원)에 달했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연간 100억엔(약 92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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