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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허영인 등 韓 기업인들, 트럼프 취임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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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08 15:38:00 수정 : 2025-01-08 15: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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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SM 그룹 회장, 한경협 회장도 초청받아
정 회장은 취임식 이후 무도회도 참여할 듯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국내 기업인들도 상당수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취임식 이후 저녁에 열리는 무도회에도 참석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 외에도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한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허영인 SPC그룹 회장. 신세계 제공·AP연합뉴스·SPC그룹 제공

정 회장은 국내 재계 인사 중 유일하게 취임식과 무도회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하는데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재집권에 공을 세웠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힌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에도 친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으로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30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인 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천만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매장이 약 200개 있다.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던킨·쉐이크쉑 등 미국의 유명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왼쪽),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초청을 받아 다음 주말 출국할 예정이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왔다. 우 회장의 동생 우현의 회장이 한미친선협회 회장과 한미동맹재단 이사를 맡아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초청받아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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