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이·착륙 방향) 특보가 발효되고 서해안 폭설 등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운항계획 출발·도착 395편 중 138편(국내선 132편, 국제선 6)이 결항했다. 오후 5시 이후 70편도 대부분 결항 예정이다.
김포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제주에 도착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67편 등 국내선 도착 60여편이 결항했다. 일부 회항편도 발생했다.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오후 9시35분 제주에 도착 예정이던 길상항공 HO1373편 등 국제선 4편은 사전 결항했다.
오후 4시5분 출발하려던 제주∼김포 대한항공 KE1256편이 결항하는 등 국내선 출발 60여편의 운항도 취소됐다. 오후 10시15분 중국 항저우로 가려던 롱에어 GJ8940편이 결항하고 오후 10시35분 상하이로 가려던 길상항공 HO1374편은 사전결항했다.
강풍과 눈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결항 항공편은 더 늘 수도 있다.
결항 항공편 예약승객은 9071여명(국내선 8788명, 국제선 283명)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항공사들의 예약 승객에 대한 문자서비스 등 사전안내로 현재 대합실 내 대규모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공항숙박 체류객은 별도 경비인력 배치, 매트리스·모포·생수 배포 등 보호·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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