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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매일 새벽 尹 위해 기도… 날뛰는 공수처는 국익 생각하나”

입력 : 2025-01-10 09:10:54 수정 : 2025-01-10 09: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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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멘토’ 신평 변호사, YTN 라디오서 전·현직 공수처장에 “운 좋게 뽑혀”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왼쪽)가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이던 2021년 7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윤 대통령 지지를 밝히며 올린 사진.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9일 “매일 새벽 윤 대통령을 위해 기도를 한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와 ‘윤 대통령을 잘 아셨던 분이고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건 누구나 인정하지 않나’라는 진행자의 말에 이처럼 반응했다. 신 변호사는 ‘한남동 공관에 가거나 윤 대통령을 만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나’라고 진행자가 묻자, “만나 봐서 뭐 하겠나”라며 “마음 아프지만 딱히 할 역할이 없고 윤 대통령의 연락도 없다”고 답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시점과 방법을 경찰과 협의 중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공수처와 국수본이 누구를 위해 이렇게 무리한 강경책을 쓰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현직 대통령을 수갑 채워 연행하겠다는 건 관례에도 어긋나고 영장 자체도 상당한 절차적 흠결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은 윤석열 대통령을 수갑 채워 연행하는 모습을 만방에 보이겠다며 날뛰는 공수처나 국수본은 우리의 국익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지 의문스럽다”고도 쏘아붙였다.

 

진행자의 ‘어떤 관례를 말하나’는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신 변호사는 언급했다. 그는 “수사기관과 청와대가 제3의 장소에서 수사를 받기로 협의했다”며 “그게 나중에 다른 사유로 깨져버리기는 했지만, 현직 대통령을 수갑 채워 연행하는 모습을 중계한다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과 특검이 ‘대면조사’에는 생각을 같이 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청와대나 인근 안전가옥 같은 제3의 장소를 선호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고 특검은 장소나 방식은 유동적이라고 알렸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해 생애 처음으로 검찰청사에서 ‘긴 하루’를 보냈다.

 

라디오에서 공수처를 보는 심경이 착잡하다고 밝힌 신 변호사는 ‘공수처의 어느 문제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초대 공수처장이나 지금 공수처장이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를 확실히 이해하는 법조인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어쩌다 보니 추천받아 운 좋게 공수처장이 된 것 같다”며 “해야 할 일을 제쳐놓고 현직 대통령에게 굴욕감을 주는 체포영장 집행에만 매달린 게 대단히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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