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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경쟁’ 현대건설-삼성물산, 기술력·브랜드 내세우며 차별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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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1 00:15:39 수정 : 2025-01-11 0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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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각각 차별화된 브랜드와 기술을 내세우며 조합원 마음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에 조합원 맞춤형 특화 평면과 내진 특등급, 층간소음 1등급 등 앞선 주거 기술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조합에 혁신적이면서도 현실 가능한 대안 설계를 바탕으로 최신 주거 공간으로 주목받는 테라스형 세대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구조 등 차세대 평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센트럴 커뮤니티’ 조감도(위)와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그랜드 워터 테라스’ 조감도. 삼성물산·현대건설 제공

단지 내 조경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를 비롯해 12개의 창으로 즐기는 시네마틱 조망의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 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테라스형 평면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세대 내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의 조망을 극대화하는 2면 개방형 339가구와 3면 개방형 781가구를 제안했으며, 59㎡ 이상 모든 세대에는 안방의 발코니를 추가 확장해 공간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자사 하이엔드(최고급)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의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남4구역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11일 3차 한남4구역 재정비 조합원 합동설명회에 앞서 “한남4구역에서도 디에이치의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한강변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주거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조합에 제안한 ‘디에이치 한강’은 여성 건축가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받은 자하 하디드의 철학을 담아낸 설계로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더블 스카이 브릿지’를 도입했다. 더블 스카이 브릿지는 아파트 단지 최상부를 연결하는 다리다. 

 

아울러 조합원 전 세대가 테라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한남4구역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앞서 수주한 ‘디에이치 한남’(한남3구역)과 한남4구역을 연계해 한남동만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는 서울 한강변과 강남권의 핵심 입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랜드마크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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