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 미안해”…첫 브이로그부터 미담 ‘폭발’

송혜교가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걍밍경' 캡처

배우 송혜교가 첫 브이로그를 촬영한 가운데, 여러 미담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나 말고 송혜교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송혜교가 브이로그 촬영 이유를 설명하며 스케줄을 소화하고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송혜교는 이번이 브이로그 첫 촬영이다. 강민경은 “브이로그 위주인 제 채널에 해리언니 결혼 이후 타인 브이로그 찍는 건 처음이다”라고 소개했다. 그간 송혜교 영상을 틈틈이 담아 신나게 편집했다고.

이날 송혜교는 “강민경의 꼬임에 넘어간 것 같다”며 “그사이에 홍보 방식이 너무 많이 바뀌어 어ᄄᅠᇂ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다만 강민경과 친해진 이후, 민경이 유튜브로 하면 자신의 첫 시도가 자연스러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것.

그는 “지금 모델로 있는 주얼리 브랜드 때문에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 왔다”고 설명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파티에 참석하기도. 그는 멍을 때리던 중 갑자기 카메라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등장한 차은우가 “검은 수녀들 응원하겠다”라며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송혜교의 미담이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걍밍경' 캡처

귀국한 송혜교는 친한 지인들과 생일 파티를 시작했다. 해당 자리에 초대된 건, 20년 지기 스타일리스트와 25년 지기 매니저, 강민경 등. 스타일리스트는 “언니가 소녀소녀하고 감동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이렇게까지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타일리스트는 22~23살 쯤 힘들게 모아놓은 돈도 없어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엄마가 아프시다는 연락을 받고 일을 못 하고 집에 가서 가족을 도와야겠다 생각했다”며 “언니에게 이야기도 못 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통장에 상상할 수 없던 많은 금액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실장님이 대신 보냈는데 송혜교에게 전달 부탁을 받았던 것. 당시 해준 말도 문득문득 생각날 정도. 그날 송혜교는 ‘네게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서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스타일리스트는 “언니가 ‘힘들 때 옆에 못 있어 주고 돈으로 줘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그때 진짜 가슴으로 많이 울었지”라며 울컥했다. 해당 일화를 들은 송혜교와 절친들 역시 눈물을 보이며 카메라를 껐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