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 게임2’ 시청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월 6∼12일) 전 세계 시장에서 ‘오징어 게임2’ 총시청 시간은 1억8830만 시간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를 7부작인 시리즈 총 러닝타임(7시간10분)으로 나눈 시청 수는 2600만명에 달한다.
‘오징어 게임2’는 해당 주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는 물론 영어권 TV쇼, 영어·비영어권 영화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시청시간과 시청 수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전체 서비스 국가 93개국 중 7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랜 기대 속에 전편이 공개된 직후 일부 부정적 평가를 극복하고 전 세계 팬을 사로잡은 시리즈물로서의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다만, 공개 첫 주와 둘째 주에 세운 기록(각각 4억8760만 시청시간·4억1710만 시청시간)에 비해서는 주춤한 모습이다.
‘오징어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2021년 9월 공개됐던 시즌1도 해당 주간 넷플릭스에서 세 번째로 많이 본 콘텐츠에 올랐다. 다시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몰아보는 사람이 늘면서 역주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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