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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CTV 늘고 얼굴인식 솔루션 각광”…에스원, 2025년 보안 트렌드 발표

입력 : 2025-01-16 06:00:00 수정 : 2025-01-15 17: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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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해킹·범죄 늘며 홈 보안 상품 선호
한화비전, AI 보안 솔루션으로 중동 공략

국내 보안업계 1위 기업 에스원이 올해 폐쇄회로(CC)TV 설치가 늘어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CCTV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CCTV 영상 해킹 범죄가 늘어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원은 자사 고객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문자 2만910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설문을 반영해 이런 내용의 ‘2025년 보안 트렌드’를 15일 발표했다. 에스원이 꼽은 보안 트렌드에는 △CCTV 보안 강화 △AI CCTV 구축 증가 △홈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 △고도화된 얼굴인식 솔루션 각광이 포함됐다.

 

폐쇄회로(CC)TV. 게티이미지뱅크

에스원은 저가형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를 대상으로 한 해킹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CCTV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5%가 ‘CCTV 영상 해킹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8%는 ‘CCTV 영상 해킹을 대비하기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도 답했다.

CCTV 영상 해킹을 막기 위한 보완책으로 ‘보안 인증(TTA)을 받은 CCTV 설치’(57%)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검증된 업체의 CCTV 구매’(32%), ‘주기적인 녹화기 비밀번호 변경’(10%) 등 순이었다.

주거 시설 내 범죄가 잇따르면서 주거지 보안 상품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가정에 도입하고 싶은 보안 솔루션’으로는 ‘현관 앞 CCTV’(59%)가 가장 많았고, ‘무인경비 시스템’(26%), ‘실내용 CCTV’(10%) 등이 뒤를 이었다. ‘빅테크 기반 보안 상품 중 가장 보편화한 솔루션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가 ‘얼굴인식 솔루션’을 선택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위조 얼굴 공격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얼굴인식 솔루션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수”라며 “보안 인증을 받은 제품과 정부 규정을 준수한 국내 보안업계 상품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비전도 AI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비전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보안 전시회 인터섹(Intersec) 2025’에 참가해 산업별 AI팩 등 영상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AI팩은 교통과 리테일, 제조 등 산업별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일례로 공장 안전 AI팩은 대형 물류 창고나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지게차의 운행 속도와 안전거리 등을 파악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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