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달라지는 안양시…초등 입학지원금 등 10선 공개

최대호 시장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시민 의견 반영”

경기 안양시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10만원씩 입학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는 16일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을 선정해 이같이 발표했다.

시가 선정한 사업은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10만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국가유공자 예우 확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 확대 △자율주행 버스 확대 운영 △청년임대주택 공급 △난임극복 지원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 개장 △석수체육관 개관 △비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등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형식으로 1인당 10만원의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관내에 주소를 둔 경우 다른 지역의 초등학교 신입생이나 대안 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월 1만4000원)을 지급한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30만원씩 지급하던 ‘보훈 명예수당’을 36만원으로 인상하고, 6·25전쟁 참전유공자 등에게 지급되는 경기 참전 명예수당도 연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린다.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의 노선 및 운영시간도 확대돼 인덕원역~안양역을 오가는 야간노선(오전 0시~오전 2시)은 1월부터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은 올 하반기 171가구가 공급된다. 

최대호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안양=오상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