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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공수처, 尹 조사 불응 시 폭탄주로 유인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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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9 15:50:34 수정 : 2025-01-19 15: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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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서 술 안 마셨다면
지금 금단현상 극에 달했을 것
진술-폭탄주 교환 검토해보라”

위헌적 불법계엄을 선포한 혐의(내란 수괴)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 불응하자 조국혁신당은 19일 “윤석열이 좋아하는 폭탄주로 유인하면 어떠냐”고 공수처에 제안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과천=공동취재사진

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당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대기 중에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금단현상이 극에 달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수처가 질문 하나에 폭탄주 한 잔씩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하면 태도가 확 달라질지도 모른다”며 “윤석열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소주 절반에 맥주 절반씩 타서 꽉 채워주면 (자신의 혐의를) 술술 불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윤석열의 진술과 폭탄주 교환방식의 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기 바란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공수처는 윤석열이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강제로 끌어내어 데려오거나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법이 있다.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모두 엄청난 행정력 낭비”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자신의 불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날 새벽 2시50분쯤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체포·구속된 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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