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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한명숙 별세…향년 90세

입력 : 2025-01-22 19:49:23 수정 : 2025-01-22 20: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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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명숙.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대표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등으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22일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등 가요계에 따르면, 한명숙은 이날 눈을 감았다. 빈소는 경기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1935년 12월1일 평남 진남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미8군 무대에 올랐다. 1961년 가수 최희준의 소개로 작곡가 손석우를 만나 변곡점을 겪었다.

 

같은 해 손 작곡가가 쓴 힐빌리(초기 컨트리음악 스타일) 리듬의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데뷔 즉시 스타덤에 올랐다.

 

이 곡은 크게 인기를 누렸고 이듬해 영화(감독 엄심호)로 옮겨지기도 했다. 고인은 신성일·엄앵란이 출연한 이 영화에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이후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사랑의 송가' 등 300여곡을 발표했다.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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