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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퀄컴·CSA 총출동…2회차 ‘갤럭시 테크 포럼’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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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6 11:01:00 수정 : 2025-01-26 10: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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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공개 다음 날 포럼
모바일 AI 미래 토론의 장 마련
행사 확대… 400여개 매체 참석
“멀티모달+에이전틱 AI가 핵심”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이하 S25) 시리즈를 전 세계에 공개한 다음 날인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테크 포럼’을 열고 테크, 헬스, 지속가능성 관련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모바일 인공지능(AI)이 그리는 미래 모습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Z 폴드·플립6와 갤럭시 링 등 모바일 제품을 공개한 다음 날인 11일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모바일 AI의 추후 전망을 논의하는 패널 토론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모바일 AI 미래를 논의하는 ‘갤럭시 테크 포럼’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미국 리서치업체 테크애날리시스의 밥 오도넬 창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 사미르 사맛,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고객경험(CX)실장 김정현 부사장,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부사장 크리스토퍼 패트릭,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의 크리스 브라우어 박사. 삼성전자 제공

당시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 외에 퀄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돈 맥과이어 부사장, 구글 제미나이 UX 담당 재니 블랙번 부사장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경제 정책부 AI 경제학자 루시아 루소(Lucia Russo) 등이 패널로 참여했고 약 350개 글로벌 매체가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갤럭시 테크 포럼에는 더 많은 약 400여개 매체가 참여했고, 행사도 △갤럭시 AI △헬스 AI △홈 AI △지속가능성 4개 세션으로 확대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 사미르 사맛,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부사장 크리스토퍼 패트릭, 스마트홈 표준 단체(CSA) 토빈 리처드슨 대표, 전미 지역 보건소 협회 큐 리 회장,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의 해양학 연구소 스튜어트 샌딘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선 MX사업부 고객경험(CX)실장 김정현 부사장, 패트릭 쇼메 부사장, 박헌수 디지털헬스팀장, 다니엘 아라우조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 및 정재연 스마트싱스 팀장 등이 토론에 참여해 각 주제와 관련해 갤럭시 AI를 활용한 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포럼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갤럭시 S25 시리즈가 공개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 ‘갤럭시 언팩’ 현장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언팩 참가자들이 S25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특히 갤럭시 AI 세션에선 김정현 부사장과 구글 사미르 사맛 사장, 퀄컴 패트릭 부사장, 크리스 브라우어 런던대 교수 등 다양한 업계 리더가  모여 진정한 AI 폰을 만들기 위한 열린 협업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 김정현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AI 사용률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사용을 주저한다”고 말했다.

 

삼성과 런던 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반년간 일상에서 모바일 AI를 자주 사용한다고 답변한 사용자는 약 2배 늘었지만, 여전히 조사 대상의 반 이상이 AI 사용을 망설였다. 이들은 모바일 AI가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을 제기했고, 사용법이 어렵고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어 사용을 주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부사장은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고 자유롭게 콘텐츠를 편집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갤럭시 S25를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구글과 3년 전부터 협업해 최초의 통합형 AI 플랫폼 ‘원UI 7’을 구축했고, 퀄컴과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담긴 AI 기능을 더 많이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강력한 모바일 두뇌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S25 사용자는 △한 번의 명령으로 여러 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나의 관심사 기반 맞춤형 추천 기능인 ‘나우 브리프’ △통화 내용 요약 등 일상 속 모든 면에서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삼성은 원UI 7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앱 간 유기적 연동과 멀티모달을 통한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고 분석하는 AI다.

 

김 부사장은 “S25를 통해 멀티모달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통한 자연스러운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가능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너제이=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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