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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은행주공’ 수주전 나선 두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평당 635만원 공사비 제시

입력 : 2025-01-26 15:59:27 수정 : 2025-01-26 15: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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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 적용과 함께 3.3㎡(1평)당 630만원대의 공사비를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회사의 이윤 추구보다는 수도권 랜드마크 건설 추진을 위해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이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에 제안한 사업투시도. 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은 조합에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더제니스’ 적용을 제안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맞춰 건물 안팎에는 특화 디자인과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평당 공사비로 635만원을 제시했다. 두산건설 측은 “수도권 랜드마크 건설을 통해 얻는 홍보 효과를 고려한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돼 공격적인 공사비 제안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약일로부터 2년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고, 실착공 이후 공사비를 고정해 공사비 상승에 대한 조합의 걱정을 덜겠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으로는 51개월을 제시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에 총 31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평당 공사비 698만원과 함께 조합 사업비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 가운데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해 조합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조합은 다음달 16일 임시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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