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만명당 15.1명→2030년 16.6명
남성은 같은 기간 35.3명→28.1명 완화”
우리나라 여성 자살사망률이 계속 악화해 2022년 기준 10만명당 15.1명에서 2030년 16.6명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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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1∼2030) 2024년 대표지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자살사망률은 2018년 기준치로 10만명당 14.8명에서 2019년 15.8명, 2020년 15.9명, 2021년 16.2명으로 계속 늘다가 2022년 15.1명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그러나 개발원이 수년 실적치를 근거로 선형회귀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2030년 추계치는 16.6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목표치인 12.8명 대비 3.8명 많은 수치다.
남성의 경우 자살사망률이 최근까지 여성의 2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성과 반대로 향후 감소세를 그릴 것이라 전망됐다.
기준치가 되는 2018년 남성 자살사망률은 10만명당 38.5명으로, 2022년 35.3명까지 줄어든 모습이었다. 개발원은 이런 감소세가 계속돼 2030년이 되면 28.1명까지 낮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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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자살사망률도 마찬가지로 2018년 26.6명에서 2022년 25.2명으로 줄었고, 2030년에는 22.4명까지 감소한단 게 개발원 측 전망이다.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202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4.3명이었고,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6개국 중 1위였다. OECD 평균(10.6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이다. 2위인 리투아니아(18.5명)와도 격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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