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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2심서 당선 무효땐 상당히 지장 있을 것”

입력 : 2025-01-29 21:59:13 수정 : 2025-01-29 2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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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관련해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뜨면 상당히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당당히 맞서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과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지사는 지난 28일 SBS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도덕성이나 사법리스크에 대한 (국민) 정서로 봤을 때 만약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나온다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건 이 대표가 당당하게 맞서서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와 연대한 것에 대해선 “제가 갖고 있는 가치와 철학 때문에 깨지더라도 완주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 대표하고 연대를 했다”며 “당시 이 후보는 제가 지시한 것에 대해서 100%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가 다 저에게 왔었다. 윤석열 후보하고 한 번 만나고 이재명 후보하고 세 번 만났다”며 “윤석열 후보는 ‘선배님 들어와서 이건 하시죠’ 이렇게 얘기했고, 이재명 후보는 한 글자도 안 고치고 합의하고 사인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권력구조 개편의 개헌, 정치개혁, 경제의 틀 바꾸기, 교육 틀 바꾸기 또 공통 공약 함께 추진하는 것을 했는데 그런 것을 보면서 ‘단단한 사람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진행자가 이 대표와 비교해 김 지사만의 강점을 묻자 김 지사는 “국민과의 공감 능력, 경제 전문가, 비전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일머리”라고 답했다.

 

1%대 자신의 지지도 여론조사를 두고는 “야구를 좋아한다. 야구 플레이오프에서 1등 하는 팀이 우승하는 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일정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 지사는 “미국 대학 축구에서 이번에 우승한 팀은 8등 하는 팀이 우승했다”며 “어떤 결과 나올지 알 수 없다. 국민의 역량과 판단을 믿으면서 그리고 역사를 믿으면서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 역량을 보여주면서 뚜벅뚜벅 제 갈 길 가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중도층을 향해 “대한민국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앞으로 하실 분들”이라며 “두 눈 부릅뜨고 봐주시기 바란다.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서 나라를 바로잡고 통합을 이루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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