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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대선 출마’ 이준석 겨냥 “목표는 국민의힘 복귀”

입력 : 2025-02-04 09:54:56 수정 : 2025-02-04 0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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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협상에서 룰 협상 지렛대를 쥐려는 것”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목표는 결국 국민의힘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연합뉴스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뉴스1

 

장 의원은 3일 저녁 방송된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이 의원의 대선 출마는 “(범보수) 단일화 협상에서 룰 협상 지렛대를 쥐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개혁신당이 살아남으려면 대선 후보를 내야 한다. 안 그러면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출마를 통해 보수층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또 “이준석 후보의 득표력은 보수층에서만 영향력이 있다”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완주하는 게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본인이 그동안 ‘안철수는 맨날 철수한다’ 이렇게 비판해왔다”며 “그럼 본인은 철수 안 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 달이면 만 40세가 돼 대선 출마 자격을 얻게 되는 이 의원은 지난 2일 “세대 교체를 하자”며 대선 출마를 시사하 바 있다.

 

이 의원은 존 F 케네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40대 미국 대통령들을 언급하며 정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36세에 거대 정당의 당대표 당선이라는 기적을 누구도 믿지 않았다. 그리고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바로 세대 교체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 F. 케네디는 43세에 미국의 지도자가 돼서 사람을 달에 보냈다. 46세의 빌 클린턴은 걸프 전쟁승리를 이끈 현직 부시 대통령을 꺾고 IT를 중심으로 미국의 중흥기를 이끌었다”며 “46세의 버락 오바마는 흑인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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