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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여파에도 카드 사용액 증가… “해외여행 많이 갔다”

입력 : 2025-02-04 14:47:19 수정 : 2025-02-04 14: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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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여파에도 작년 4분기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9조8000억원, 승인 건수는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6% 증가했다.

 

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소비심리는 위축됐지만,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광 및 연관산업 지출 증가, 자동차 내수 판매 회복 등 영향으로 카드 승인실적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해외여행 증가 및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 증가로 운수업(5.3%) 증가율이 높았다. 여행사 업종 실적 확대 등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4.0%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53조2000억원, 68억9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 3.7%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56조7000억원, 4억1000만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5.8%, 1.6% 늘었다.

 

협회는 “법인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세금, 공과금 납부 증가 등 영향으로 개인카드 대비 높은 증가율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일 오후 11시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튿날 새벽 국회의 요구로 계엄은 해제됐지만 대한민국은 곧바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으로 빠져들었고 현재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을 심리중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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