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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룡 선두’ 김문수 “대선출마 검토 안 해”

입력 : 2025-02-04 18:55:06 수정 : 2025-02-04 21: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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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에 갔다면 계엄 반대했을 것”
한동훈, 여야 원로에 조언… “복귀 임박”

최근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여권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기대선 출마와 관련해 “전혀 검토하거나 생각한 것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기대선 가능성이 존재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인용될 경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저 자신의 양심에도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 여부에 대해서는 “저로서야 당연히 그렇게(기각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계속 탄핵되는 등 불행한 역사를 겪는 것을 국민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자체에 대해서는 “만약 제가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면 강력하게 반대했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보수·진보 진영 원로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현 정국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온 한 전 대표의 재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 달 설 연휴 전후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을 잇달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이들로부터 탄핵 정국 상황과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은 한 전 대표가 이달 중 공개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한계 김상욱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개인적인 추정이지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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