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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뻥긋 “이제 그만”…칠곡군, 전국 최초 애국가 합창단

입력 : 2025-02-10 14:09:20 수정 : 2025-02-10 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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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주무관 6명으로 구성
애국가 부르기 온라인 이벤트도
“나라 사랑의 첫걸음이 애국가”

호국의 도시를 내세우고 있는 경북 칠곡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애국가 합창단’을 결성한다. 여기에 애국가 부르기 운동을 추진해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군은 애국가 부르기 문화를 확산하고자 애국가 합창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공식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 입만 움직이고 소리는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솔선수범해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애국가 합창단을 구성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군은 실제로 지난해 10월 애국가 합창단을 결성했다. 김경진·김윤주·박상현·안태기·오하림·허예지 주무관이 참여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박상현 주무관과 연예인을 꿈꾸던 안태기 주무관이 주축이 됐다. 이들은 퇴근 후 시간을 내어 화음을 맞춰 왔다.

 

군은 애국가 부르기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추진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와 네이버, 페이스북 등 동영상 플랫폼에 올린 뒤 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 링크와 참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군은 우수 참가자를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 군수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첫걸음이 바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라며 “도에서 추진하는 애국가 챌린지와 연계해 전국적인 애국가 부르기 문화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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