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제8대 송상근 사장이 10일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송 신임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2월 9일까지 3년이다.
송 신임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부산항 신항 7부두 및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찾아 자동화부두를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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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출신으로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송 사장은 한국해양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수부 대변인,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해수부 차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송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산항만공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글로벌 종합항만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스마트 항만시스템 구축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 고부가가치 종합 항만으로 도약, 지역과 상생하는 항만경영 구현 등 3가지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항 고객 및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외 선사·운영사를 비롯한 물류기업과 항운노조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부산항 발전을 위해 기민하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외적으로 정부·지자체·국회·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사전 의견 조율을 통해 유연하면서도 주도적인 항만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 사장은 취임식 직후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를 찾아 현장 의견을 들으며 현장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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