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올해부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기업의 지원 확대를 위해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를 신설,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매년 2500억원씩 2033년까지 총 2조원 이상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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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산업전환 녹색펀드 출범 계기 지역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지역기업 대상 투자중심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지난해 2월 맞춤형 기업금융지원방안을 통해 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부터 은행출자분 2500억원 중 20%인 500억원을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로 출자하고, 운용사는 민간자금을 2000억원 이상 매칭해 매년 2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한다. 동남권 지역은 철강·석유화학 등 중후장대산업의 비중이 높아 디지털·녹색전환에 따른 신규투자수요가 많은 만큼 향후 지역 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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