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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넘게 폭락했어유”…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겐 무슨 일이?

입력 : 2025-02-13 05:00:00 수정 : 2025-02-13 11: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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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 주식 평가액, 3개월 사이 4519억원에서 2629억까지 급락

업종별 시장 환경, 투자자 기대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백종원 대표의 주식 평가액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외식업계의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주가 하락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교적 탄탄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시프트업의 경우 김형태 대표의 주식 재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두 기업의 상반된 주가 흐름은 업종별 시장 환경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빽햄 논란’ 등 악재에 휩싸이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12일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신규 상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 주주의 주식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3개월 새 4519억원에서 41.8% 하락한 2629억원(이달 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상장 첫날 종가(5만1400원)에서 3개월간 41.5% 하락하며 공모가(3만4000원) 이하로 내려간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7월 상장한 시프트업은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 주식 2266만1370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그의 주식 평가액은 1조3755억원(이달 7일 기준)에 달한다.

 

시프트업 내에서 주식 가치가 100억원을 넘는 주요 주주로는 △민경립 589억원 △이형복 330억원 △조인상 182억원 △채지윤 163억원 △이동기 105억원 등이 있다. 총 6명의 주주가 100억원 이상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더본뉴스 갈무리

 

한편, 백종원 대표는 최근 더본코리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달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을 통해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한 결과, 더본몰에서 해당 제품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정가를 과도하게 높게 책정한 뒤 할인하는 방식이 일종의 ‘상술’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캔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스팸과 비교하며 빽햄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데도, 돼지고기 함량이 오히려 낮다는 점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 대표는 같은달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술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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