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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남편 사별 후 “동화책 만들어 딸에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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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3 07:38:00 수정 : 2025-02-13 1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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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배우 송선미가 불의의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는 송선미와 11살 딸 아리가 함께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남편과의 이별을 처음에는 인정하지 못했지만, 딸과 함께 동화책을 만들며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송선미는 2006년 3살 연상인 미술감독 출신 남편과 결혼해 2015년 딸 아리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17년 남편이 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아리를 키우게 됐다.

 

송선미는 남편에 대해 "굉장히 관대하고 따뜻하고 매너 있고 배려 많았던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딸 아리에게 아빠한테 생겼던 일을 다 설명해줬다"며 "아빠한테 생겼던 일을 시간별로, 아리의 나이대에 맞게 다 얘기해 줬다"고 밝혔다.

 

이후 아빠의 부재를 설명하기 위해 송선미가 글을 쓰고 당시 6살이던 딸 아리가 그림을 그려 완성한 그림책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송선미는 "저 책을 썼을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을 때, 많이 슬펐을 때"라며 "남편을 잃고 나서 처음엔 부정했다. 인지를 못했다. 신랑이 저기 어딘가에 살아 숨 쉬고 있을 거 같은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을 하다가 어느 정도 단계가 있는 것 같다. 단계를 건강하게 보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선미는 딸과 함께 출연한 이유에 대해선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거나 슬퍼서 그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삶을 사는 구나가 아니라 싱글맘으로 살아서도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내 삶의 주인으로서 힘있게 사는 걸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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