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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중앙 행정기관, ‘중증 장애인’ 국가공무원 68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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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4 12:10:00 수정 : 2025-02-14 1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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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가지 분야…다양한 편의 제공

올해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등 19개 중앙 행정기관이 중증 장애인 국가공무원 68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14일 이 같은 ‘2025년도 중증 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 채용 시험 시행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했다.

 

인사혁신처. 연합뉴스

직급별로 7급 2명, 8급 4명, 9급 56명, 연구사 5명, 전문경력관 1명으로, 분야는 행정·농업·전산·해양 수산 등 15가지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상 중증 장애인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선발 단위별 경력과 자격증, 학위 등 요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

 

원서는 3월11∼17일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4월 서류 심사와 5월21∼22일 면접 시험을 거쳐 7월11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증 장애인 경력 채용은 고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증 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2008년 도입됐다. 그해 18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80명이 선발됐다. 2023년 기준으로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중증 장애인 공무원은 1200명이다.

 

인사처는 중증 장애인 응시자와 국가공무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원서를 제출할 때 신청하면 장애 유형별로 전담 도우미와 휠체어 전용 책상, 점자, 음성 지원 컴퓨터, 수어 통역사 등을 지원한다. 경험·상황 면접 과제 작성 시간이나 개인 발표 과제 검토 시간, 면접 시간 1.5배 연장은 진단서 원본 제출이 필요하다.

 

아울러 인사처는 중증 장애인 국가공무원 임용 이후에도 높낮이 조절 탁자를 비롯한 보조 공학 기기 등 지원으로 공직 적응을 돕고 있다.

 

손무조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중증 장애인이 공직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적합한 직위를 계속 발굴하고, 불편함 없이 공정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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