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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산후우울증이라 ♥백종원에 하소연 오열…그날 둘째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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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6 12:01:28 수정 : 2025-02-16 13: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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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유진이 산후우울증을 극복한 뜻밖의 방법을 공개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배우 소유진이 산후우울증을 극복한 뜻밖의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득녀 5개월 만에 연극으로 복귀한 배우 이연희를 응원하기 위해 소유진이 출격했다.

 

이날 이연희는 연극 ‘꽃의 비밀’에서 자신과 같은 역할을 맡았던 소유진을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소유진과 연극 ‘리어왕’을 함께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는 이연희는 “연극을 언니한테 배웠다. 언니 리딩할 때 너무 달라서 리딩 끝나자마자 ‘그렇게 소리 어떻게 내냐’고 물었다. 연극을 처음 해서 모든 걸 물어봤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소유진은 이연희과 첫 만남을 떠올리며 “대장부 같다. 나랑 나이 차이가 좀 나는데 갑자기 말을 놓더라. 갑자기 훅 다가왔다. 이틀 정도 당황하다가 확 물들었다. 연며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식사를 이어가던 중 소유진은 3월 중순 방영될 드라마 ‘빌런의 나라’ 촬영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셋째 때는 출산 열흘 전까지도 광고를 찍었다. 낳고도 또 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소유진은 “첫째 낳고는 너무 우울했다. 산후우울증이 왔다. 애를 낳았는데 애가 어색했다. 난 이제 애 있는 엄마 역할만 해야 하나. (그런데 연희는) 이렇게 빨리 복귀를 (하다니). 씩씩하게 복귀한 게 대단하다”고 털어놨다.

배우 소유진이 산후우울증을 극복한 뜻밖의 방법을 공개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소유진은 산후우울증을 극복한 계기에 대해 “첫째 낳고 8개월쯤 엉엉 울면서 남편한테 이야기했다. 사업가다 보니 해결을 좋아한다. 산후우울증 당시 (백종원이)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냐’고 묻길래 ‘애가 둘이면 좀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날 이렇게 손을 잡아끌더니 그렇게 연년생을 낳았다”고 설명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를 들은 이연희는 “일하러 가자는 줄 알았다. 그게 해결책이냐”며 깜짝 놀랬고, 소유진은 “다른 일”이라며 웃었다. 소유진은 “둘째 낳자마자 ‘아이가 다섯’이라고 아이 셋 있는 역할이 들어왔다. 그때 마음 놓고 했다”고 덧붙였다.

 

소유진은 2022년에도 한 방송에 출연해 출산 후 산후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소유진은 “출산을 하고 나는 회복이 안 됐는데 사람들이 아이만 봤다. 너무 힘들었다”면서 “다시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수유하면서 정말 못 잤다. 출산 후가 훨씬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첫째 아들 용희 군을 출산한 뒤에 매우 힘들었다는 소유진은 “내가 봐도 아직 엄마가 아니었다. 낯설었다. 나는 누구지라는 고민을 계속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소유진은 2013년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1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두 명을 두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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